시 - EBS 미디어 캐릭터 사용 협약
오산시는 최근 도시재생사업인 '어린이세계문화마을'에 번개맨 등 EBS의 캐릭터 사용을 위한 협약안을 EBS미디어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존 마을환경개선 위주의 도시재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마을을 바꾸는 문화가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는 오산시가 남촌마을에 진행하는'어린이세계문화마을'사업에 번개맨 및 EBS의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해 콘텐츠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산시의 남촌 '어린이세계문화마을'은 점차 슬럼화 되는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다문화 거주 비율이 높은 남촌지역을 세계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촌마을을 오대양육대주로 나누고 각 나라에 문화나 랜드마크 조형물을 벽이나 담벼락 등에 설치해 나라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징물들을 배치하고 아이들을 위한 테마 놀이시설들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 및 다양한 EBS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남촌마을에 새로운 콘텐츠로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EBS의 대표캐릭터인 번개맨은 찾아가는 유아교육 공개방송인'모여라 딩동댕'에 2000년대부터 출연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웅캐릭터로 개발돼 주연캐릭터로 발전해 왔다.

이후 10년이 넘는동안 꾸준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로 번개타운에서 사고를 치는 악당 나잘난, 더잘난을 혼내주는 정의로운 영웅으로 아이들에게 교훈과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EBS미디어와의 협약을 통해 번개맨 캐릭터를 이용한 획기적인 콘텐츠로 남촌마을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며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마을로 개도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