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리그 출신 측면 공격수…"팬 친화적 선수 되는게 꿈"
인천 구단은 7일 "지난 6시즌 동안 호주 A리그에서 활약했던 쿠비를 영입했다"면서 "쿠비가 2018시즌 팀의 공격 전술 다변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비는 호주와 뉴질랜드 이중국적을 지녔다.
2012/13시즌 웨스턴 시드니 입단을 시작으로 웰링턴 피닉스, 센트럴 코스트 등 호주 A리그에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로서 최전방 공격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함께 왕성한 활동량 및 수비 가담 능력을 자랑한다.
쿠비의 최대 장점으로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등이 꼽힌다.
이기형 감독이 체력 축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측면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쿠비의 역할은 팀 전술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호주 A리그가 유럽처럼 추춘제로 운영되고 있어 쿠비는 인천으로 오기 직전까지 실전에 나섰기 때문에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여기에 추가로 기존 호주 A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12경기에 출전해 FC서울, 울산현대 등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 경험까지 있어 K리그에 적응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쿠비는 "인천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신나고 기쁘다. 인천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하고, 팬들과 친화적인 선수가 되는 게 내가 가진 꿈"이라며 "올 시즌 인천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팀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쿠비는 7일부터 남해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나선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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