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인천 엘림아트센터
세계적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 작품
'우리 아빠가 최고야' 뮤지컬로 선봬
▲ 엘림아트센터는 2월9~10일 엘림홀에서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를 진행한다. 사진은 '우리 아빠가 최고야' 공연 모습.

직장에서 힘든 일에 시달리더라도 가정에 돌아온 아빠는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슈퍼맨이다.

든든한 울타리 같은 아빠의 모습을 어린이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가 인천 시민들을 만난다.

엘림아트센터는 2월9~10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 엘림홀에서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를 진행한다.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무대로 옮긴 것으로, 게으름쟁이 아빠와 단둘이 집에 남게 된 아이가 엄마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아리가 낮잠에서 깨보니 엄마는 혼자 마트에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엄마를 찾아 게으름쟁이 아빠를 이끌고 집을 나서지만 심술 맞은 쌍둥이 자매와 무서운 사거리 건널목, 달콤한 솜사탕 기계 등 낯설고 무거운 것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슈퍼맨 아빠는 모든 일들을 극복해 나가고, 아리는 아빠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영국 출신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거울 속으로>를 시작으로 어린이 그림책 분야에 이름을 알렸다.
1983년 직접 쓰고 그린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그림책 상인 '케이터 그린너웨이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2000년엔 그림책 작가 최고의 영예로 알려진 '한스크리스찬 안데르산 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부모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앤서니 브라운은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깊은 주제 의식을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색을 더해가고 있다.

전석 2만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볼 수 있다. 서구 경서동 크리스탈로 78. 1522-8156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