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 U-18)가 대한축구협회장배 4강에 진출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6일 김해임호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에서 서울 중동고를 상대로 7대 0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대건고는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올랐다.

조별예선에서 16득점 무실점의 압도적인 흐름 속에 2전 전승을 거두며 7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 16강에서 제주 서귀포고에 2대 0 승리를 거둔 뒤 이날 서울 중동고에 7점차 무실점 대승을 일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강전에서 대건고는 전반 13분 터진 이준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2분 김채운, 전반 38분 최세윤, 전반 41분 이호재의 연속골이 터지며 4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대건고는 후반 5분 이호재의 추가골을 필두로 후반 7분 최세윤, 후반 12분 이호재의 득점을 더해 7대 0으로 승리,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대건고는 8일 목요일 오후 1시35분 김해임호체육공원에서 대전시티즌 U-18 충남기계공고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충남기계공고는 8강전에서 서울공고와 맞붙어 4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전재호 감독은 "기분 좋은 대승을 일군 데 대해 만족을 표한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질 수 있게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