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기술창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창업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홀로 짊어질 무거운 책임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창업자들을 일정 기간 재정적으로 도와주고, 같은 창업의 길을 가는 동료들과 함께하며 사업장을 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선배 기업이나 전문가 멘토와의 네트워킹을 주선해주는 등 창업자의 성공률을 높이고자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경기도 창업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지자체로서 처음으로 2009년에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창업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올해로 10년차에 접어 들었다.

그동안 195억원을 투입해 1800여명의 창업을 도왔고, 1145건의 새로운 사업자등록을 이뤄냈다. 지원받은 창업자들은 2060여건의 지식재산권, 2470여명의 고용을 창출해냈다. 이 성과는 아직 진행 중이다.

윤정일 현 ㈜실크로드소프트 대표는 창업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을 준비해 2015년 12월 법인을 설립했고, 2016년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

현재 직원 13명을 고용한 안정된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식재산권 27건을 보유한 ㈜실크로드소프트는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실시간 복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책사업 총 12건, 총사업비 13억원을 수행했으며, 경기도 슈퍼맨 창조오디션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창업프로젝트 지원 대상자는 3월에 모집할 계획이다.

우수한 창업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도내 창업 3년 미만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4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는 수원, 서부는 시흥, 남부는 안성, 북부는 고양에서 권역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화 지원금의 최대한도를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고, 평균지원금도 965만원에서 약 1200만원으로 늘어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들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길을 나서는 창업자를 위한 길 안내자가 되어 줄 '경기도 창업프로젝트'가 창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