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장애인·노인·여성·아동·이주 노동자 등소외 없도록 정책 풀어내는게 활동가 몫

"장애인 등이 차별을 받거나 소외받지 않도록 사회소수자들의 인권의 가치가 우선돼야 합니다."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오산 아이엘 센터) 강경남 사무국장은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 이주노동자들까지 다양한 부분의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과 사회적 평등, 기회의 평등, 정치적 평등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강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은 자본의 권력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일은 매우 고단하고 험난하지만 사회적 정책에게서 풀어내는 것이 우리기관의 역할이며 그 속에서 활동하는 우리 장애인활동가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를 한지는 10년이 넘는 동안 우리사회는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속에서 우리와 같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역할은 매우 컸다고 평가한다.

강 사무국장은 "시에 장애인 복지관은 1 대 1 서비스를 연계하고 중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불합리한 것들을 함께 논의하고 그들의 삶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시적 지원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설이나 단체에서 장애인 인권이 유린당했다는 소리가 말들이 떠도는 것에 대해 "공공 영역보다는 사적 영역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인권침해 진정이 높게 조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2016년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3건씩, 총 9건의 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로는 거주 장애인에 대한 폭행, 강제 노역,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 제공, 장애관련 제반 수당 등 횡령, 종교행사 참석 강요 등이 있었지만 매년 반복되는 침해사례로 지적된 바 있다.

강 사무국장은 "오산지역이라고 해서 인권의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없고 자체 인권센터 조사자료로는 오산지역에도 크고 작은 장애인인권침해가 발생하고 30%는 장애인 거주시설이나 공공시설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국적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산 아이엘 센터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람연대' 법인을 만들어 활동 중에 있다.

강 사무국장은 "사단법인 사람연대 장애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다운 세상 평등한 세상을 향해 나가는 연결고리가 역할을 하려한다"며 "오산 아이엘 센터가 장애에 국한댔다며 사람연대는 노동자, 여성, 아동, 노인 등 다양한 계층에게 연대의 다리를 놓아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이상필·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