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균 하남 일자리창출전략추진단장, 올 1만5000개 목표
취업 대안학교·농업 기반 1~4차산업 육성 등 인프라 확대
"다른 지자체와 차별적이고 공격적인 일자리 창출 프로세스를 설계해 새롭고 혁신적인 사업들을 추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하남시 조직개편으로 일자리 전담조직으로 출범한 하남시 '일자리 창출 전략 추진단' 정원균(57) 단장의 2018년 목표이자 계획이다.

하남시에는 올해 센텀비즈를 비롯한 10여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입주 예정이다.

이에 시는 공장등록 등 기업지원 현장 지원반을 가동하고 구인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입주시점에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센텀비즈 개관을 통해 약 4000여개의 신규기업을 유치하고, 약 1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지역 개발을 통한 기업유치와 하남형 일자리사업인 '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취업 대안학교, 은퇴마스터 취업지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청년 희망일터 체험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고용 촉진과 구직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할 예정이다.

하남시의 '텐 프로젝트 사업'의 추진 목적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생산(1차)과 가공(2차), 관광·체험(3차)에 지식 집약적 산업(4차)의 연계와 융·복합으로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도시정원사 교육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체험하고 즐기는 테마농장을 시범적으로 조성,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유동인구 유입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정 단장은 이 외에도 "도시 정원사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농장테마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 스마트팜, 아쿠아포닉스 등 도시형 첨단농업 시범구현, 미래형 곤충산업육성을 위한 곤충체험관 설치, 재래시장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추신 사업"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육성을 통해 신산업을 발굴하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으려 하고 있다. 또한 도시형 첨단농업 시범단지 조성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반려산업육성 등을 통한 '텐 프로젝트'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 취업 대안학교 사업은 대기업 은퇴자, 교수, 전문가 등을 취업 전문가로 모집 및 육성하는 사업으로 각 그룹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대기업 현직자 멘토링 및 1:1 자소서 작성 코칭 프로그램 등 면접 스킬 강의를 통해 청년취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직장경력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을 약 120명 모집, 교육한 후 우수한 인력에 대해서는 '행복을 주는 훈장'이라는 뜻의 '행훈장'으로 임명하고, 임명된 사람들은 취업컨설턴트 1급 자격증을 부여, 하남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취업관련 강좌프로그램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청년 취업 성공률을 대폭 확대 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은퇴 원격마스터 취업지원 사업'은 하남시 각 분야의 은퇴 전문가를 활용해 학교 및 학원 등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습득할 수 없는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은퇴 장인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하남에 거주하는 최고의 기술 장인'이라는 '장하남'으로 임명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청년 미취업자를 모집해 소규모 교육그룹을 결성 및 배치함으로써 또 다른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전략 추진단의 기획 및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다음달 개소 예정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인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 센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용과 복지로 행복을 만들어 내는 행복센터'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소규모 힐링 공연, 작가 지망생들의 창작 공간, 청년 취업 준비생을 위한 스터디 공간, 시민 참여 공간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균 단장은 "올해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난해 1만1385건의 구인구직 알선과 3394명의 취업성공으로 경기도내 시·군 일자리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례를 뛰어 넘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