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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 과천시민회관 상주예술단체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공동기획한 신작공연 '어린이 환경연극 쓰레기꽃'이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대상, 희곡상, 남자연기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버려진 장난감 로봇을 찾으러 '다음 정거장'란 주제로 쓰레기장을 찾은 주인공 철수가 쓰레기장에서 마치 살아 움직이는 괴물처럼 보이는 쓰레기더미를 보게 되고, 또 무서운 망태할아버지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모험과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쓰레기의 쓸모'와 '재활용에 대한 기회 찾기'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어린이 환경연극 쓰레기꽃'은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한 신작공연으로, 지난 10월 시민회관에서 공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 받은 공연이다.

수상은 지난 17~28일까지 진행된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선정한 '올해의 우수작' 7편이 전문평가단 및 관객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최고의 영예인 대상과 김정숙 작가가 희곡상, 주연배우 최정만이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2003년부터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강아지똥',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말하는 남생이', '블루사이공' 등 좋은 공연을 주민들에게 꾸준히 선보였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150명의 아동청소년 연극전문 극단, 극작가, 평론가, 기획가, 연구자 등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연극을 발전시키고, 아동청소년 극단의 교육과 지도에 힘쓰며,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1982년에 설립 됐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