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으로 복수터미널 운영 시대를 맞은 인천공항공사가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마치고 인사를 단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2터미널 운영 안정화, 조직강화, 미래사업 추진을 보강하기 위한 '5본부, 3실, 33처 119팀'으로 조직 개편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제1·2터미널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조직 효율성, 경험·전문성, 공공성을 강화한 혁신 조직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은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정일영 사장이 역할을 분담을 통한 '본부장(상임이사)·실장→처장·팀장' 체계로 책임과 소통을 강조한 부분이 반영됐다.

특히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1·2터미널 항공보안 강화를 위해 안전보안실의 지위를 격상시켰다.

항공보안처(3팀), 경비보안처(3팀) 신설, 공항안전처(3팀)을 전진 배치하고, 비상계획단, 통합연대는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또 '메가포트로 도약'과 '스마트공항 구현'을 기치로 '스마트추진단'을 별도로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추진단은 스마트공항처(4팀)와 스마트정보처(5팀)으로 구성했다.

건설본부의 경우 4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기획처·토목처·건축기계처·전기통신처로 재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여객서비스본부는 2터미널 안정화·서비스 확대를 위해 여객시설처 신설, 경영혁신본부는 일자리창출 정규직전환반 TF의 정규 직제화 및 기능이 재편된다.

시설본부는 기계시설처를 신설해 공항시설 운영관리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5본부, 3실, 33처 119팀으로 조직확대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대규모 '승진 및 보직 인사(2월1일자)'를 실시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