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도민 삶과 직결
의정활동, 정책반영때 보람
지역상담소·SNS 소통 활발
▲ 문경희 경기도의원이 22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 도민들의 가족과 같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경희(민주당·남양주2) 경기도의원은 22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때로는 딸같이, 엄마같이, 며느리 같이, 언니·누나와 같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우리네 삶을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살맛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9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미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다 같이 함께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얘기했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한 문 의원은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매우 의미 있고,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뜨거운 사명감과 행복감, 보람을 느끼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보건복지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위원회"라고 자부했다.

이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수요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복지에 의해 견인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모든 활동들이 보람된 기억으로 남는다"며 "의정활동이 정책으로 반영될 때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특히 "31개 시·군의 균형적인 복지 발전을 위한 기준선 수립과 관련해 연구를 진행하고, 수 십 차례에 걸친 시·군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며 "올해 수립예정인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사항에 대해 말했다.

또 "복지 분야 뿐 아니라 보건 분야에 있어서도 공공보건의료의 혁신과 질 향상을 위한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출범시켰다"며 "경기도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보건의료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수시로 지역주민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의원은 "남양주 지역상담소를 이용해 직접 주민들을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24시간 실시간 민원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욕구를 도정에 반영하는 것이 도의원으로서 최우선 임무"라면서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광역의원으로서 지역맞춤형 정책을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도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맞춤형 복지를 위해서도 지자체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적이고 건강한 지방분권을 통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사회, 도민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구축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족들은 열렬한 지지자와 후원자다. 가족들의 협조와 협력이 없었다면 의정활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면서 "사실 도민들의 삶에 더 관심을 갖고 집중했던 탓에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늘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하지만 끈끈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의정 활동을 하는데 정서적 지지와 힘을 받고 있다. 같은 뜻 같은 마음으로 늘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9대 경기도의원 임기도 5개월 정도 남았다. 무엇보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잘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민들의 생애주기별 복지정책과 공공의료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준비했던 복지기준선,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장애인 탈 시설과 자립지원을 위한 정책들, 인생 3모작에 대비한 베이비부머 일자리 대책, 어르신 대책 등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함께 한 각종 보건복지정책들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실질적인 정책반영과 꼼꼼한 마무리를 토대로 다음 의회에서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건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며 "도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초심(初心)과 정도(正道)를 지켜 끝까지 주어진 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문 의원은 "주권재민에 대한 진정성과 소신, 그리고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민을 섬기면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