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시세 30%' 공급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매입임대주택 350가구를 저소득층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기존의 다가구·다세대 등과 같은 주택을 공사가 사들인 뒤 개보수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시중가격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정책이다.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55호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했으며, 올해는 350호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매입대상은 도내 소재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동별 일괄방식으로 매입한다.

주택매도 희망자는 매입물량 소진 시까지 공사에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태조사 등을 거쳐 매입대상주택을 선정한 뒤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매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주택소유자에게 감정평가법인 추천권을 부여해 원활한 주택매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