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연구원, 경청투어 4회째 진행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민주연구원은 1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한걸음 더! 전국순회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지역밀착형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지방선거 핵심 공약을 개발하기 위한 모임으로 경기남부지역은 경청투어의 네 번째 일정이다.

2018년 지방선거의 성격과 전망(광장에서 생활로, 한걸음 더)을 주제로 기조발제한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은 "2017년 촛불은 광장에서 마을로, 여의도 정치에서 시민 정치로, 중앙 정치에서 생활 정치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내 삶을 바꾸는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분권현황에 대해 라휘문 성결대 행정학부 교수는 '행정서비스헌장제 부활', '시민청문제 도입', '시민담당관제 도입', '주민참여의무화 조례 제정', 지방분권을 위한 중앙정부 개편 추진'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해 봉필규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정책추진 시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고 여성 정책을 발제한 강남식 젠더와인권연구소 소장은 '성평등'과 '공정'을 핵심가치로 소개했다.

복지정책에 대해 정창욱 경기복지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경기도형 청년임대주택 공급 규모의 확대', '경기도복지균형발전지원센터 설립', '무한돌봄센터의 재구조화', '사회서비스진흥원 설치에 따른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정비', '노인종합지원센터 신설' 등을 제안했다.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해 송원찬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소장은 '청년 수당 제도 도입', '청년 창업기금 조성', '청년 고용 장려제도 확대', '청년 주거지원', '경제민주화와 경기도형 상생경제 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 정책에 대해 서국현 장애공동체 네트워크 대표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안양시 소재) 부근 10만㎡ 규모의 국유지에 장애인과 일반인이 공유하는 평생복합센터(교육센터, 직업센터, 힐링센터, 체험센터 등)를 건립해 성년이 된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적 교육체계 정립을 제안했다.

이경순 중소기업CEO협회 평택·안성 지회장은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강소기업 성장 정책', '중소기업 이미지 개선', '사업주 교육 시행' 등을 통한 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