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신임회장 "공공·공익성 우선" 취임 일성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기업으로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되돌아가 국민 마사회로의 재탄생에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임기는 3년의 제36대 한국마사회 회장에 김낙순 회장이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공공성·공익성 우선', '신뢰·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 처리'를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또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이윤창출 극대화를 탈피 '공공성'과 '공익성'을 중시하고,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은 '목적'이 아닌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함"을 강조하며,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의 완성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조직원 간 신뢰와 배려의 문화구축, 공정한 인사로 조직의 신뢰를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모든 분야에서 업무가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또 최근 부진한 경마사업과 관련, "회장으로서 난관을 해결할 방법을 준비할 것"이며, "최고경영자는 '올바른 방향제시와 문제해결의 능력'이 최우선 덕목"이라는 소신을 전하며, "과거 전문경영인, 정치인, 교육인의 경험을 십분 활용,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신임회장은 "한국마사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