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경 개인전 '포스트만다라:cell-cell'. 1월29일까지. 우리미술관. 032-764-7664.

작가 전인경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만봉스님(무형문화재 48호 : 이치호)에게 불화와 단청을 사사받아, 이를 토대로 현재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만다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만석동 우리미술관 주변의 집(쪽방, Cell)들은 만다라의 그 무엇과 닮아있다.

한 벽에 기대어 두어 집이 지어진 형태는 외관으로 보았을 때는 독립적으로 각자가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서로 연결돼있으며 매우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며 마치 세포(Cell)가 분열해 확대되는 우주처럼, 종교적 심성과 과학적 사유가 공존하는 작품을 출품했다고 했다.



◇류은규 사진전 '백의의 삶'. 2월3~25일. 일본 고베 스튜디오 Y3 갤러리. 032-766-8660.

작가 류은규는 40년 동안 지리산 청학동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어 오고 있다.

5년 전 인천 중구 신포동 관동갤러리에 작업실을 마련한 작가는 청학동이라는 마을과 청학동 사람들의 단순한 기록을 너머 지속적인 관찰과 촬영을 통해 청학동의 변천과정을 렌즈에 담았다.

우리고유의 전통적인 삶과 풍습, 역사적인 자료의 가치를 지닌 이들 40년 작업 작품 중 50점을 일본에 출품할 계획이다.

이번 출품작은 '백의의 삶'에 대한 장례의식과 생활모습을 그린작품과 '시간의 선분'이라는 청학동이 변화했지만 변화지 않을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골랐다. 이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베와 인천의 교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다.



◇인천예술소동 프로젝트 결과 전시. 2월1~8일.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032-760-1034.

인천문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공공예술프로젝트 프로그램 결과를 통해 새로운 공공예술 가능성과 지속가능성·다양성을 가진 공공예술 프로젝트 연구를 살펴보고, 문화예술을 통한 인천의 정체성을 고찰한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