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여객터미널 개장식서 첫 도착객·기장에 선물
첫날 이용객 5만1161명 … 연 7200만명 수용 '발판'
첫날 이용객 5만1161명 … 연 7200만명 수용 '발판'
대한항공 KE624편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승객 331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4시11분 인천공항에 착륙하면서 제2터미널 시대의 역사적인 개막을 알렸다.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은 제2터미널 개장식에서 첫 도착객 정유정(31·여)씨에게 황금열쇠·왕복항공권, 항공기를 조종한 대한항공 최운식 기장에게는 기념패를 축하 선물로 증정했다.
정씨는 "첫 주인공으로 뽑혀 영광"이라며 "제2터미널이 생겨서 항공성수기에도 많은 분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기장은 "전 세계 조종사들의 설문조사에서 인천공항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으로 선정됐다"며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대한항공 여객기로 도착한 이용객들은 입국 심사를 거친 후 세관지역에서 수하물을 찾아 제2터미널을 빠져 나갔다.
제2터미널을 첫 출발한 여객기는 대한항공 KE621편으로 오전 7시55분 승객 335명을 태우고 마닐라로 안전하게 출발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과 연간 여객 7200만명을 처리하는 '허브' 공항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KLM, 에어프랑스 등 4개항공사가 전용터미널로 사용한다.
첫 날 항공편은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으로 이용객 5만1161명(출발 2만7254명·도착 2만3907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상업시설에 입점한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은 제2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특별할인, 증정품 제공, 경품 추첨 등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제1·2터미널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는 '오도착' 상황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사진=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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