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새해 시정을 듣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올해에는 교육의 공공성과 국가책임성 강화를 강조하며 교육과 보육 분야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양 시장은 시정 최우선에 시민 안전을 두겠다며 복지와 문화, 관광 분야와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명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며, 초·중·고 유전자 변형 없는(Non-GMO) 식재료 급식 지원사업을 비롯한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안전 우선도시

광명시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안전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시민안전기동반 운영, 관내 전역 40개소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된 재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민안전처 전국 지자체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1등 도시로 선정돼 최고의 안전 도시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안전 사각지대에 설치된 CCTV 성능을 개선하고 주요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와 시민안전체험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1996년에서 2015년까지 건축된 6층 이상 225개의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대형사고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안전망 강화와 일자리 창출

시는 복지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현장 사례관리 중심의 '복지동' 사업, 지역복지 나눔운동인 '광명희망나누기운동', 저소득 독거노인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복지 기동반' 사업들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복지중심동 사업의 일환으로 5개 동에 맞춤형 누리복지팀을 추가로 신설해 사례관리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가유공자 유가족 예우를 위해 배우자에게 월 5만원을 지급하는 사망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해 올해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가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새 정부와 인식을 같이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광명동굴 개발을 통해 일자리 500여개, KTX광명역세권 대형유통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1300여개를 창출하는 성과가 있었다.

향후에도 광명미디어아트밸리 2500여개, 중앙대병원 5000여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53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

시는 40년 된 폐광을 광명동굴로 개발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성공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광명동굴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명동굴 주변 17만평을 테마복합단지로 개발해 광명동굴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광명의 미래 관광산업을 주도해 나가도록 추진한다.
지난해 8월 광명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중앙대학교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하였고, 최근 미디어아트밸리도 착공했다.

이와 함께 17일 경기도 최초로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KTX광명역세권은 의료, 쇼핑, 한류미디어,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