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새해 시정을 듣는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올해에도 30만 자족도시로의 진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을 만들 것"이라며 시정목표를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 안성을 중소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불합리한 규제개혁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규제·도시·농업·환경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의 20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기금,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G-디자인 개발지원사업, 기업환경개선사업 등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견실한 기업이 모여드는 중소기업의 메카를 만들 계획이다.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불필요한 농지 규제와 불합리한 상수원 규제를 해소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해 변화된 여건에 대응하는 한편 지금까지의 성과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한 축으로 주변 지역과 관내 여건이 갖춰진 지역을 모색해 투자를 유치하고 공영개발 방식을 병행하여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지켜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또한 안성의 대표적인 고소득 특화작물인 인삼을 육성하는 한편 특화품목을 규모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24시간 강력한 수질·대기오염 감시시스템을 가동해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미세먼지 등의 피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교육·복지·문화·안전

공공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체육시설을 확대해 심신이 건강한 창조시민을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아양도서관을 신축하고 서안성체육센터 건립, 국민체육센터 증축을 통해 생활체육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공원과 등산로를 정비해 시민들의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지·덕·체 균형교육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교시설 개선사업, 각종 교육 프로그램 지원, 안성맞춤 특성화 교육, 초등학생 코딩교육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중학교 입학생 교복지원과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교육복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기업체, 주민이 연계된 복지 발굴 네트워크를 가동해 복지수혜 대상자가 한 명도 누락되지 않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출산장려를 위해 '안성맞춤 가사 돌봄 서비스'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안성맞춤 아트홀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동부지역에 체계적인 관광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박두진 문학관, 죽산 다목적 야영장, 서운산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도심 곳곳에 안전시설을 도입하고 재난예방사업을 확대해 사건·사고·재난 없는 안전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