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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지난해 가을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 공연장면.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자체 개발한 관광 상품인 '과천 시티투어'를 오는 3~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1일 코스로 진행되는 '과천 시티투어'의 일정은 추사박물관-온온사-과천향교-관악산 자하동계곡과 마애명문-줄타기 및 경기소리 공연 관람 및 체험 코스이다.

과천 시티투어 시범운영 기간엔 여행사 관계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는 하반기부터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새롭게 정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지난해 9월엔 국내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 내 관광명소를 돌며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과천 시티투어 일정으로 방문하게 되는 추시박물관에선 추시 김정희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탁본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관악산 지하동 계곡에선 계절별로 펼치는 수려한 자연 경관 감상과 더불어 지난해 시가 '마애명문 관광명소화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비한 지하동 계곡의 바위글기를 감상할 수 있다.또 '온온사'는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에 참배하러 갈 때 쉬었다고 전해지 곳이다. 또 '주위 경치가 쉬어가기 편하다'는 이름처럼 아늑한 경치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된 과천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세운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지역 갈현동 야생화자연학습장 인근에 자리잡은 줄타기 명인 김대균(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의 줄타기 교육장에선 공연 감상과 체험도 이뤄진다.

또 경기소리 전수관에서도 경기소리 공연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과천시만의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우수한 문화 명소를 갖춘 과천시의 훌륭한 면모를 많은 분들이 경험하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