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인천등기소 건물로 이전
인천문화재단은 23일 오후 3시 옛 동인천등기소(중구 제물량로 195) 건물에서 인천문화재단 사무실 이전과 인천음악플랫폼 제막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옛 동인천등기소 건물은 1899년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 이름을 바꾼 조선상업은행 터에 위치한다.

인천음악플랫폼은 작년 인천시에서 발표한 '문화성시' 중 개항장문화플랫폼 구축 계획의 일환이다. 기존에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아트플랫폼, 북플랫폼과 더불어 문화도시 인천을 만들어가는 포석이 될 것이다.

'아시아 음악도시 중심'이라는 비전을 가진 인천음악플랫폼은 개항을 통해 들어온 새로운 서양음악, 지역 특색을 보여주는 인천 지역음악,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아시아 음악 등의 자료 구축 및 공유, 음악정보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인천음악플랫폼 내 인천음악자료관, 아시아 음악정보센터, 음악홀을 두어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 3월경에는 인천문화재단과 태국 왕립음악원이 아시아 음악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6월경에는 인천음악플랫폼 개관 전시를 시행 할 예정이다.

개관 축하공연으로는 인천연고 음악단체인 더 류(流)의 공연이 진행된다. 인천아리랑 주제에 의한 '인천 연가' 등 작곡가 박경훈이 작·편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