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225회 2차 본회의가 개회도 못하고 정회에 들어갔다. 강동구의장이 '부천시폐기물관리개정조례안'을 직권 상정하겠다고 밝힌 후 자유한국당 소속의원을 비롯해 일부 민주당의원이 등원을 거부해 정족수 미달로 회의를 진행하지 못한 것.

오전 10시 40분 현재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정회를 선언하고 11시 30분까지 기다렸다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산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정재현의원은 "한선재, 김문호의원이 오전 10시 개회시간에 맞춰 회의장에 나와줬어도 정족수 를 충족해 회의가 진행됐을 것이다. 시장에 출마하겠다면서"라며 아쉬움과 불만스러움을 함께 토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모두 등원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우지영, 원정은의원이 등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수, 윤병국의원도 등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져, 강동구의장이 '폐기물 관리 개정조례안 직권 상정'을 포기하지 않는 한 오늘 본회의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