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초기진압활동으로 큰 화재를 막은 시민영웅 이성만(66·오른쪽)씨가 17일 부천소방서장 화재유공표창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51분경 이웃 여월동 소재 A빌라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SUV차량에서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자 집에 비치해둔 소화기 2대를 들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를 진압했다.

이와함께 이웃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소화기 지원을 요청하여 인근 주민이 건넨 소화기 2대로 진압에 나서는 등 화재확산을 지연,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 진압할 수 있었다.

인천 소재 모 건설회사 토목기사로 근무 중인 이씨는 "불을 본 순간 제천 화재가 떠올라 그냥 소화기를 들고 뛰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 고맙다"고 말했다. 이씨는 "불을 본 순간 제천 화재가 떠오르며 큰일났다싶어 그냥 소화기를 들고 뛰었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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