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중 하나인 '경로당 급식 도우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9일 시청 온누리에서 급식 도우미로 선발된 노인 323명과 경로당 회장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급식 도우미는 12월말까지 하루 2~3시간, 한 달 30시간씩 근무하고 27만 원을 받는다. 이는 예년보다 7만 원(35%) 오른 것이다.

지난해 보다 1000원 오른 시간당 9000원의 성남시 생활임금제를 적용한 데 따른 인상 폭이다.

또 환경정비, 실버금연구역 지킴이, 반려견 계도, 복지도우미 등 4개 분야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2600명)도 모집 절차를 거쳐 3월 2일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한 달 12시간 일하고 10만8000원을 받게 된다.

윤석철 성남시 노인복지과장은 "이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용돈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