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월 21일 개최된 고형연료 사용업체 대표자 간담회에 이어 고형연료 제조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고형연료는 폐합성수지, 폐목재 등 가연성 폐기물을 사용해 만든 연료제품이다. LNG나 벙커C유 등 다른 연료에 비해 저렴하고 발열량이 높아 지역난방시설 또는 산업용보일러 등에 사용되고 있다. 고형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지역주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엄격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고형연료 제조업체 대표자, 지자체 환경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형연료 제조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사례 분석을 통해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민간 차원의 참여와 실천을 다짐했다.
또한, 작년 9월 22일 환경부에서 발표된 '고형연료제품의 환경관리 기준 대폭 강화 방안 및 제도개선 추진에 당면한 고형연료 산업의 현안문제를 살펴보고,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김현 과장은 "금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업 건의사항을 검토해 환경부 담당부서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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