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모든 의정활동 시민행복 목표로 추진"
"올해는 지방에서부터 변화를 꿈꿀 시기입니다."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은 16일 인터뷰에서 "이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중앙과 지방이 머리를 맞대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한 최선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맞이한 2017년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 새 정부 출범이라는 정치적 격변과 북한의 핵 도발, 중국의 사드 배치로 인한 경제적 보복 등 불안한 국제정세의 연속이었다"며 "또 계란 살충제 파동, 포항 지진, 제천 화재, 타워크레인 사고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국내에서의 사건·사고도 잇달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혼란과 위기 속에서 희망의 불씨도 피워졌다. 사고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의 인양을 통해 우리는 치유와 용서의 희망을 발견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한 헌법 개정을 올해 지방선거에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시민과 더불어 우리 수원시의회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자치를 지키고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데 적극 앞장서 왔다"며 "눈앞의 성과 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했으며,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뛰어 왔다. 시정운영이 원칙과 상식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며 견제의 역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원시의회는 올해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모두가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며 "무술년 새해 모든 의정활동의 목표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어두운 곳을 밝히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진정한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