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대학교 기숙사비도 일제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청년미래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이 교육부 및 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금을 투입해 건립하고 운영 중인 대학 행복기숙사비가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3.0%나 인상됐다.

지난해 월 평균 22만1100원이던 기숙사비가 올해 6700원이 오른 22만 7700원이 되면서 1인당 연간 8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된다.

특히, 상명대 행복공공기숙사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21만5000원에서 8.5%나 인상돼 23만3000원으로 올라 학생 1인당 연간 21만8000원을 더 내야 하며, 서울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도 지난해 25만7000원에서 26만4000원까지 올라 연간 9만1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