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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대한 관심, 상으로 돌아왔네요"

'예비 공무원' 성서연씨, IPA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8년 01월 17일 00:05 수요일
"평소 인천항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기쁘네요."

인천에서 나고 자란 성서연(26)씨는 최근 인천항만공사(IPA)가 개최한 인천항 열린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성씨가 낸 아이디어는 '시민 밀착형 동반성장 전략'.

IPA의 동반성장 정책은 협력기업을 돕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데, 업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이 아쉬워 좀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고민해 봤다고 한다.

성씨는 16일 "대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IPA에 알려주면 기업 지원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시민들에겐 인천항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IPA는 내부 검토를 거쳐 성씨의 아이디어를 인천항 열린 혁신 신규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실 성씨의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인천 중소 식품기업의 대 중국 콜드체인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이란 아이디어로 IPA로부터 최우수 제안상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전역에 부는 한류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식품 가공업체의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이 아이디어에 담겼다.
성씨는 인천대 무역학과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인천항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길에 물류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를 보며 인천항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다.

성씨는 "인천항은 인천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수도권 중심 항만인데 정작 인천시민들에겐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 정책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그는 "일시적 지원보다 기업이 자생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성장하면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해 장기적으로 인천항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성씨는 지난해 12월 관세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생애 가장 기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성씨는 "운이 좋아서 첫 사회생활을 공직에서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민으로서 인천항에 관심을 갖고 인천항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사진=성서연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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