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업지원 등 30개 사업 269억 투입 … 실적 1300억달러 목표
경기도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올해 1300억달러 수출 목표에 도전한다.

도는 16일 '2018 보호무역주의 선제 대응 통상전략'을 공개하고 수출기업 지원, 강소기업 육성, 수출판로 확대 등 4대 분야 30개 통상전략 사업에 26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1단계로 도는 내수기업과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 수출 초보기업들의 보호무역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한미FTA 개정에 대비해 '대 미국 통상애로(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긴급지원책 등을 마련한다.

해외규격인증 지원 대상을 지난해 275개 분야에서 올해 307개 분야로 확대하고, 경기 안심 수출보험 지원 한도액도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린다.

무역전문가인 수출 멘토 20명을 선정해 수출 초보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등 1단계로 7개 사업을 통해 7705개 기업을 지원한다.

2단계로 경기도 해외통상사무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케냐 나이로비 등 2곳에 추가 개설해 지난해 수출실적 100만~500만달러 유망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40개국에 통상촉진단도 파견한다.

국내외 투자설명회 및 수출상담회 등에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 지원한다. 이같은 2단계 사업 지원 대상 기업은 모두 6121개 기업이다.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상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3단계 4개 사업으로는 219개 기업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금을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판촉전과 해외바이어 초청 등도 늘린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액을 지난해 1251억달러에서 올해 1300억달러로 늘려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김현수 도 국제협력관은 "올해 단계별 수출기업 육성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