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새해 시정을 듣는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지난해 '행복한 연천'을 만들기 위해 군정을 믿고 일상을 지켜준 군민들이 있었기에 종합복지관 개관과 CCTV 통합관제센터, 은통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경기도 NEXT 창조오디션 최우수상, 시·군종합평가 등에서 우수상 수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정사업과 통일중심

연천군은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통해 분단 73년동안 잊혀진 역사의식을 일깨워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남북 청년들이 화합과 하나 된 한반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통일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남북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 세계속에 군의 위상을 알리고 준비 된 남북교류 영농과 묘목지원 사업을 추진해 통일시대 준비된 거점도시로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원선이 전철로 연천역까지 연결되면 통일의 길목에서 모든 길이 연천 중심으로 통한다는 것은 경원선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동서평화고속화도로'가 증명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교육 사업

군은 복지 예산으로 지난해 비해 18.8%가 증가된 717억원을 편성, 어려운 이웃과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인구 22%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과는 별개로 군의 실정에 맞는 복지지원 제도를 찾아 실행키로 했다.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해 소득보전과 건강증진, 적극적인 사회 참여한 생활안정을 도모, 백학노인복지관 분관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여성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취업교육 및 일자리 알선, 평생학습 교육과 창업 기회를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농촌 행복한 농가

농업·농촌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농가 부채가 즐어들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업발전기금에 20억원을 확대 지원해 농업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고소득 원예농산물 재배에 31억원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되는 농업지원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출산저하 문제를 해소키 위해 양육수당과 보육료 지원, 무료 예방접종, 출산 축하금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려 분위기를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통해 아동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사회 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경계로 3개의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오는 2030 연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접경지역의 특수한 환경과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장기발전계획'을 단계별·권역별로 수립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3번·37번 국도를 달릴 수 있는 도로와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연천까지 1시간대 오고 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은통산업단지 조성과 테마파크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 날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군이 가지고 있는 DMZ와 풍부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이 지역의 상권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 갈 방침이다.

김규선 군수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나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하겠다'라는 '신아지구방' 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본다"며 "올해 '내' 가 아닌 '우리'가 함께 희망을 갖고 새로운 연천을 만들기 위한 도약의 길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