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교육청 주최 … 21개교 참가·성포초 1위
안산 성포초등학교가 안산환경재단과 안산교육지원청 주관 '탄소사냥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탄소사냥대회에는 21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했다.

탄소사냥대회는 i-Smart(전력소비컨설팅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전력소비 자료를 분석한 대기전력(2017년 휴일 51일) 소비량(kWh) 및 연간(2016~2017년) 전력 소비량을 측정해 전력 절감량이 많은 순으로 평가했다.

대회 결과 전력 절약 외에 이웃한 안산천에 기반한 생태교육의 차별성이 돋보인 성포초등학교가 1위를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교육장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학교건물의 단열을 위해 외벽을 단장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공공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앙초등학교가 2위(상금 50만원)를 차지했다.

또한 목재를 활용해 친환경 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빗물을 저장해 농업 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안산초등학교에 3위(상금 30만원)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들 세 학교는 학교 환경과 교육 목표에 따라 서로 다른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환경재단에서 인증하는 환경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그린등급을 획득했다.

안산환경재단의 신윤관 대표이사는 "학교마다 차별화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들 학교의 친환경 교육과정이 교육 발전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재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