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의정부시설공단 이사장 포부 밝혀 … '배움·체험의 장' 제공 방침
"올해부터 시설관리공단은 시민과 고객들에게 단순히 시설물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가를 선용하며 배우고 인생을 조금 더 윤택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강은희 이사장은 취임 원년을 맞아 2018년 사업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과 '열린 혁신'을 슬로건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강이사장은 올해 고객의 참여와 300여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과 공기업이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로 삼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의정부시 우리동네 학습 공간으로 지정받은 것을 비롯, 날씨경영 우수기관, 가족친화경영 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하며 청년실업문제를 위해 13명을 청년으로 채용하는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공단은 이를 토대로 시설물관리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동네 학습공간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해 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조금 더 인생을 행복 하게 만들 수 있는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또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미계약된 공실을 활용, 상권의 기본이 되는 유동인구를 증가 시키고 청소년 문제와 다문화 사회를 위한 상담실과 다문화 체험 관련 공간을 마련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이사장은 "열린혁신을 위한 고객의 참여와 사회단체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고객감동위원회로 하여금 고객이 원하는 진심을 제대로 알아서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이사장은 "지역사회단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6개의 관내 기관단체와 인근 공단과의 업무협약을 맺어 노력의 결과가 시민과 고객에게 반드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의 경영방침을 지속가능 경영을 최우선으로 설정하면서 공단이 걸어온 지난 22년은 앞으로 나아갈 100년을 기약하기 위한 토대이며 이런 관점에서 2018년은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공기업의 생존전략은 오로지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야하고 스스로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서도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를 받고 인정을 받으면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우리의 생존전략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다"고 말을 맺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