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 앞으로 다가 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선거 출마를 겨냥한 김포지역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 들어 김포지역에서 출판기념회 첫 스타트를 끊는 정치인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의원(51).

조 의원은 오는 27일 김포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민주당 시장후보로서의 인지도와 세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제5회 지방선거를 통해 김포시의원에 당선돼 4년간의 시의회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제6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의원 선거에 출마에 당선된 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유력 민주당 시장 후보로 꼽혀 왔다.

조 의원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방분권과 민주주의를 소재로 한'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라는 책 출판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쉽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승현 의원과 함께 민주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SNS활동 등을 통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해 온 더불어민주당 정왕룡 의원(54)도 오는 2월 1일 김포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시의원에 당선돼 제5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으로 당적을 옮겨 시의원 출마 대신 김포지역위원장으로 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후보 단일화로 중도에 사퇴했던 정 의원의 시장 후보 출마는 이번이 두번째다.

정왕룡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밝혔던 지역현안과 한강하구 조강의 미래, 정치인으로 걸어왔던 지나 온 삶과 4년간의 정치 공백기를 회상하는 내용을 담은  '정왕룡, 김포를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지세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영근 시의회 의장(65)도 출판기념회 대열 대열에 합류해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유영근 의장은 다음달 24일 김포아트홀에서 도의회를 포함해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다뤘던 김포의 잊혀져 가는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천을 향한 인지도와 지지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4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경기도의회원으로 활동하다 제5회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낮춰 김포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제6회 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유영근 의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 과시와 내부적으로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다지게 된다.

앞서 이번 선거에서 시장출마 설이 나돌던 지난 2016년 3월까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지낸 양재완(62) 한국체대 대외협력단 교수도 지난해 11울 23일 김포시평생학습센터에서 '들꽃의 섬' 출판기념회 형식의 북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