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주요 도로의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통행속도는 높아지고 신호위반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3∼12월 봉담, 반월, 국도 43호선, 국지도 82·84호선 등 5개 지역 140개의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후 그 효과를 분석하자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7km에서 32.2km로 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기차량 정지횟수 또한 2.4에서 1.7로 0.7회 감소 했으며 지체 시간 역시 km당 64.3초에서 49.6으로 14.7초로 줄었다.

국도 43호선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을 완료해, 통행속도 개선과 신호위반 건수도 하루 평균 64건이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신호 개선사업은 저비용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은 줄이고 안전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올해에도 상습 교통체증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신호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