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19일 LCL클러스터·23일 콜드체인클러스터 사업설명회
▲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신규 배후단지를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의 터전으로 일구기 위해 기업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IPA에 따르면 이달 19일 LCL(소량 화물) 전용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와 아암물류2단지에 LCL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중소 물류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를 유치하는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중국과 가까운 인천항의 지리적 장점과 수도권 화주 입장에선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부각한다.

또 이들 신규 배후단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외국기업이 투자할 경우 5년 간 관세 100% 감면, 3년 간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안내한다.

23일엔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이용 냉동·냉장창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IPA는 인근 LNG 가스기지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공급시설을 통해 냉동·냉장창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선 기존 기계식 창고에 비해 전기료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설비 투자비와 유지·관리비도 대폭 줄일 수 있어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2월엔 북항 배후단지에 목재 또는 기계류 취급 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11월엔 전자상거래(e-commerce)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가 3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IPA는 인천세관 통합검사장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국내 최대 해상특송 전문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신규 배후단지에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뿌리내리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