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주최 시정설명회 … 출산축하금·보훈수당 등 남녀노소 적용가능 정책 약속
▲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시장 초청 2018년 시정설명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설명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를 실현해 인천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주최 '2018년도 시정설명회'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지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유 시장은 "지난 4년간 재정위기 조기탈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영종도 제3연륙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등 인천의 묵은 현안을 해결한 만큼 이제는 가치재창조로 인천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재정적 여유를 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축하금 100만원 지원과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적용되는 무상급식, 각종 보훈수당 등을 통해 아동부터 어르신, 여성과 장애인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복지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유 시장은 ▲원도심 부흥 ▲미래성장기반 구축 ▲중소기업 성장지원 강화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원도심재생특별회계를 설치하고 5년간 1조원을 투입해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뉴스테이사업, 맞춤형 주거재생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와 첨단자동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선도사업을 육성하고, 항공산업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희망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과 이자, 시설자금,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을 강화하고, 노후산단의 구조고도화,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를 마련한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시 정부의 각종 경제 정책은 우리 기업인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인천시의 기업 지원 정책이 우리 기업인들이 요구하는 실질적인 정책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