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5435명 서명 동참 … 사업추진 난항 예고
경기도 광주지역에 중대물류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업추진을 놓고 허가청과 시행자, 주민들 간 상당한 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

15일 중대물류단지반대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태전동과 삼동, 중대동 주민 등 광주시민 5435명이 중대물류단지를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고, 1281명이 반대하는 의견서를 작성했다"면서 "이를 취합해 경기도청과 광주시청에 접수, 시민들의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반대투쟁위는 반대성명에서 교통난 및 환경파괴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반 지역적 사업이라고 규정, 반대운동을 확산해 가고 있다.

투쟁위는 특히 중대물류단지로 인해 ▲성남~장호원 도로 등 주변 교통난 유발 ▲중대물빛공원 주변 생태환경 파괴 ▲물류단지의 야간조명 등에 의한 생활권 저해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정치권을 향해서는 광주시로 확대되는 물류단지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객관성이 결여된 수요예측조사 제도 등 승인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입법을 통해 해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로지스힐은 광주시 중대동 산21-1 일원 25만6845여㎡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2016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수요검증을 받아 2017년 12월20일 경기도청에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