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섬기는 발로 뛰는 감동서비스 제공
▲ 한의녕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장이 15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진흥원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섬기는 '집사(GBSA) 스피릿'으로 도민과 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경기도의 대표 기업지원기관이 되겠습니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5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통합하면서 만들어진 에너지로 올해는 통합의 완성과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라며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한 경기도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Gyeonggido Business & Science Accelerator)은 과학기술과 경제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통합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통합을 위한 대대적 보직변경으로 양 기관이 가진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았다.
한 원장은 "지난해 진흥원은 경기도에 소재한 11만6000여개의 중소제조기업 가운데 15.4%인 1만7000여개 기업을 지원했다"며 "지원예산만도 980여억원으로, 지자체 단위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스타트업캠퍼스, 경기벤처센터, 시니어창업센터 운영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및 기술창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으며, 융합기술 스타트업의 창업자금 지원을 민간투자유치금 형태로 전환해 12개사 5억700만원의 민간투자 유치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흥원은 '경기도 미래 성장산업 기반 확보 및 지속가능 과학기술 선도'와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환경 개선', '서민경제 활력 제고 및 현장밀착형 지역특화산업 육성', '정책 연구영역 확장 및 정책 실행체계 연계 강화' 등 4대 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한 원장은 "우리가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 실행력을 바탕으로 구직희망자, 기술창업준비자,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과학기술과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한 현장중심 지원정책과 노력이 결국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실행방법으로 '집사 스피릿'과 '통합 2.0'을 세웠다. 올해 성숙된 통합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집사가 한 집안의 내우외환을 살피고 섬기는 것처럼 진흥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섬기는 '집사 스피릿'을 가지고 감동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통합 2년째를 맞아 그간 추진한 통합을 완성하고 경제와 과학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통합 2.0'을 표방했다.

한 원장은 "전 직원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실행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업무 수행을 통해 기관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스마트하게 전문가답게 일하는 것이 결국 우리 스스로 역량을 쌓고 발전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래야 외부에서도 우리를 전문가집단으로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흥원은 도내 중소 벤처기업, 예비창업자, 소상공인들과의 최접점, 최일선에서 경기도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 진흥원 임직원들은 도민들을 상대하면서 '집사 스피릿'으로 무장하겠다"며 현장 맞춤형 밀착지원은 물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애로 해결과 지원정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