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수속·수화물 발송·출국심사 '빠르게
국토부와 광명시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7일 오후 2시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하 광명역공항터미널)은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광명역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 4번 출구에 지하1층(826㎡), 지상1층(32㎡)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는 항공사의 탑승 수속, 수화물 발송, 사전출국사무소 등 공항 이용시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공항버스 정류장, 공항 특성화 매장이 들어선다.

광명역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3월 업무 개시 예정), 에어서울 등 국내 7개 항공사가 입점하며 입점 항공사의 탑승 수속과 수화물 발송은 물론 사전출국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돼 인천국제공항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간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위해 정부 정책건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그 결실을 맺어 더 없이 기쁘다"며 "전국 교통허브로 큰 역할을 함으로써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X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50분 만에 오가는 리무진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1만5000원(KTX와 연계발권시 3000원 할인)이며 현장 매표(교통카드 사용가능)와 더불어 코레일 톡(엡서비스)을 통한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광명=박교일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