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안전3등급 실험실 설치 계획
경기도의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일 AI 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조기 근절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방역 예비비 22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AI와 구제역 등 신속한 진단과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위해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AI 전용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북부지역 AI 전용 실험실이 설치되면 가축전염병에 대한 능동적 예찰시스템 확대와 병원체 오염차단 등으로 축산업 보호 및 도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도 매년 반복되지 AI 발생을 막기 위해 철새 도래지하는 겨울철 위험시기에 가금류 사육을 제한해 농가에 보상금을 지원하는 사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이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안성시에서 오리·토종닭 등 동절기 휴식년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에서도 매번 반복적인 AI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고 가금산업 보호와 질병 발생 최소화를 위한 가금농가 사육제한 지원사업 예산이 추경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