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새해 시정을 듣는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는 도시 미래가치를 더욱 높이고, 일자리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복지를 기본으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어 "민선6기를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완성중인 도시브랜드를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책과 철쭉을 정체성으로 도시가치 향상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된 군포시는 동네마다 자리잡은 독서 인프라와 참신하면서도 트렌디한 독서 콘텐츠를 자랑해왔다.

상반기 중 책 주제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책마을 조성사업'을 완공해 전시·체험 공간의 책 테마관과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촌 그리고 평생학습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조성으로 '책나라 군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또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기존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된 '군포철쭉축제'를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기념해 알찬 프로그램과 공연 준비로 명실공히 '전국단위 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제일의 교육도시

입주가 진행 중인 '군포첨단산업단지'를 본격 가동하고,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 지원을 담당할 '군포산업진흥원'과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건립에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 구체화 및 기존 공업지역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일자리 창출 전담조직인 '일자리정책과'의 신설로 맞춤형 정책 지원·중소벤처기업 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일자리센터 내실화 및 새롭게 승승장구 청년인턴사업·청년날개사업 추진 등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선다.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학습중심 교육정책과 더불어 평생학습시설·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다양한 체험활동 마련 등 전인적인 교육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청소년 놀이문화 확대, 직업체험·진로박람회·자유학기제 조기 정착 등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학습욕구 자극과 창의적인 감성을 채워줄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해간다.

▲따뜻한 복지도시, 문화도시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통합사례관리 연계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여성 안전네트워크·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등 신속하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이어나간다.

지역복지자원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양육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저출산 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야간 보육시설 활성화·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장기적인 지원대책 마련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참여중심의 생활문화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생활권별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테마로 고품격 생활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학교운동부 및 생활체육동호회 육성 지원, 당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금정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시민들이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지난해 인구 50만 미만 지자체 도시 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재정운영 2년 연속 최우수, 지역안전지수 3년 연속 1등급, NEXT경기 창조오디션 대상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