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골 주민들과 대화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13일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와 석탄가루가 날려 인근 소장골(외1리) 주민 생활에 피해를 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피해 발생경위와 수습상황 등에 대해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또 소장골 주민과 현장 대화를 나눴다.
유 시장은 "영흥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라 수년간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에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석탄재 비산사고에 소홀히 대처해 주민들이 추운날씨에 집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의지가 약하거나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남동발전은 영흥도 주민입장에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동발전 측은 이날 주민 신뢰회복과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동발전은 긴급조치로 석탄회 처리장은 비산방진망(부직포+방진망)을 포설, 살수시설 등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또 매립이 끝난 구간은 복토 중에 있으며 3월부터 식물식재를 하고 석탄을 보관하는 저탄장(293천㎡)은 2025년까지 옥내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주민 현장 설명회 때 남동발전 측은 "단계별로 2024년까지 단축 설치하여 석탄재 해상 운송물량을 확대와 비산먼지 상시측정·감시토록 하고 발전소와 지역 및 지역 주민간 갈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상생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시행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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