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여객들이 발권 → 수하물 위탁 → 출국심사 등 절차를 마치고 리무진버스로 짐없이 가볍게 이동할 수 있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7일 개장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면 이동·탑승수속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 편리성이 향상된다.

KTX와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이동 소요시간이 경부선은 약 15~30분, 호남선은 약 30~45분이 줄어들고, 인천공항에서 출국소요 시간도 최소 20분 이상 단축된다.

광명역에서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등 항공기 탑승수속 절차 완료 →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고 전용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1여객터미널은 출국장 2·5번, 제1여객터미널은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 코레일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앞서 17일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 간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7개 항공사의 출국수속카운터와 출입국사무소가 운영된다. 미주 노선은 제외된다.

미주 노선이 제외되었으나 국토교통부는 금년 상반기 중 미국 교통안전청과 보안승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여객터미널 기준으로 인천공항 ↔ 광명역을 50분 만에 운행하는 리무진버스를 20~30분 간격으로 매일 84회 운행한다.

요금은 1만5000원으로 KTX와 연계발권시 3000원 할인되고, 현장 매표와 교통카드 사용시 코레일 톡(앱서비스)으로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광명역 → 인천공항 1터미널(50분) → 인천공항 2터미널(65분)이고 인천공항 2터미널 → 인천공항 1터미널 → 송도국제교 → 광명역으로 운행한다.

코레일은 전국의 KTX역에서 3시간 이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환경 조성으로 연간 1000만명이 넘는 지방의 이용객들이 빠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