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014년 이후 경기도 최하위 수준인 시내버스 운행횟수 준수율을 70%에서 78%로 크게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운송업체 경영악화로 인해 발생한 시내버스 10개 노선 불법운행중단 이후 운행횟수준수율이 70%까지 떨어져 배차간격이 벌어지고 운행정시성이 나빠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었다.

2014년 운행횟수준수율은 69.8%, 2015년 69.7%, 2016년 70.2% 였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복 노선을 조정해 노선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고 대체 노선이 없는 노선의 경우 재정지원 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실제 현장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대표, 운송업체,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각 민원별 대안을 강구했다.

또 파주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경기도 사업 공모를 통해 노선폐지가 되는 구간에는 따복버스 14대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출·퇴근 시간대 이용혼잡 및 승객안전을 위해 2층버스를 11대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해는 운행횟수준수율이 70%에서 78%로 크게 개선됐으며 2018년에도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참여 및 2018년 맞춤형 따복버스 노선 선정 등 시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운행횟수준수율이 부족하지만 지난 3년간 비정상적인 운영이 어느 정도 정상화 된 결과"라며 "향후 운행횟수준수율을 경기도 평균 이상으로 높여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