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은 국방부가 포천지역내 소재한 군(軍)사격장에 대한 주변지역 주민갈등 해소 방안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방부는 지난해 포천지역 군 사격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꽃봉훈련장 등 13개 부대 14개소내 방음벽을 설치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포천지역 승진훈련장의 경우, 지방도로를 따라 출입하는 전차·장갑차 등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차 기동로(사업비 20억원)를 금년내 완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최근 국방부와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포천경찰서, 도로안전관리공단 등과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진훈련장에서 발생되는 탁류가 인근에 위치한 산정호수로 유입, 수질이 악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저류조 3개소(12억원)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2000년 중반쯤에 설치된 탁류 체류시간이 적고 기능이 미흡한 4개소를 오는 2019년에 예산 반영을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2개소로 통합·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방부가 전국 1500여개 국군 훈련장 중 포천 영북면에 위치하고 있는 승진훈련장과 창수면에 있는 꽃봉훈련장에 대한 집중 관리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