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지 … 경찰 "원인 파악중"
▲ 송도국제도시 내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 났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11일 인천 송도의 한 공사현장에 문이 닫혀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고, 관계 기관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11일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40분쯤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40대 인부 A씨가 거푸집 철거 중 40층에서 추락했다. 119구급대가 9시53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숨을 거뒀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도 아파트 공사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사고 원인이 드러나면 그에 따라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만약 건설사의 과실이 발견되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가능하다"라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