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비례) 의원은 10일 연수구 동춘동 소재 연성중학교 다목적강당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금 8억7700만원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수구에는 연성중을 비롯, 송도초·연화초·옥련중·청학중·인천뷰티예술고 등 6곳이 현재 다목적강당이 없어 날씨에 따라 정규교육과정인 체육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송도초와 청학중은 오는 3월 준공 예정이고, 연화초와 옥련중은 올해 착공해 2019년도에 준공할 예정이다.

반면, 연성중은 1993년 개교해 27개 학급에 1000명이 넘는 교직원과 학생이 있으나, 교육시설이 낙후돼 각종 지원사업과 학교 자체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공간이 없어 연수구청이나 평생학습관을 빌려 사용하고 있으며, 급식실은 협소한 조립식 패널로 지어져 겨울에는 동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의원은 "연성중 다목적강당 건립사업은 지난해에도 신청을 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안타깝게도 반영이 되질 못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반영돼 연성중 구성원의 소중한 교육공간으로, 동춘동 주민들의 소중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