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연구 4건 포함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위원회(위원장 허구연)가 9일 '야구발전위원회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

야구발전위원회가 발족한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9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업무 실적 요약본과 야구발전위원들이 2017년 한 해 동안 연구한 4편의 연구보고서가 담겨있다.

업무 실적 요약본에는 야구 인프라 개선, 야구 저변 확대, 신규 구단 창단, 출판물 발간 등 그 동안 야구발전위원회가 축적한 야구 관련 자료와 연구들을 통해 한국야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한국야구가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고민한 흔적이 담겨있다.

2017년 연구보고서에는 4명의 야구발전위원들이 참여했다.

성균관대 심리학과 김수안 교수의 '심리학적 관점으로 본 유소년야구의 질적 향상 방안'과 네온 정형외과 박진영 원장의 '유소년야구 선수의 부상' 등 프로야구의 모태가 되는 유소년야구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유용근 교수와 고려대 GMBA 학생 4명이 공동 연구한 'KBO 플랫폼 활성화 방안'이 실려 있으며, 은퇴 선수들이 참고할 만한 김창식 미국 변호사의 '스포츠 관련 미국 스타트업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KBO는 이번 보고서를 KBO 리그 10개 구단과 야구 관련 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