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린다면 티켓구입 항공사 아닌 '항공기 운항사' 터미널 찾아야
대한·델타·에어프랑스·KLM이라면 2터미널로 … 문자 확인 꼼꼼히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이용객들은 e-티켓과 항공사가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출국시 이용하게 될 여객터미널 혼선을 예방할 수 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개의 여객터미널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오는 18일부터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이 제2여객터미널을 전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외국항공사들은 기존의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한다.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은 이용객들이 여객터미널 오도착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만들었다.

우선 항공권 예약시 각 항공사가 제공하는 e-티켓에 여객터미널 정보를 빨간색으로 표기한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탑승권을 판매한 항공사로 찾아가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해당 항공기가 운항하는 여객터미널을 찾아야 혼선을 막을 수 있다.

예컨데 '대한항공' 티켓을 구입한 이용객은 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를 제외한 외국항공사 비행기를 타려면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한다.

'외국항공사' 티켓을 구입했지만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탄다면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할 수 있다.

또 공동운항 항공권은 글씨 크기를 키우는 표기로, 이용할 여객터미널을 확인이 가능하도록 강화했다.

항공사·여행사가 출발 하루 전과 3시간 전 등 2회씩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여객터미널을 안내하는 정보 표시로 혼란을 예방하고 있다.

혼동 승객들을 위해 제1~2여객터미널 연결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러나 제1~2여객터미널을 이동에는 15~2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안내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버스·철도승차장·주차장 일대에 안내요원 66명을 배치한다. 제2여터미널에도 36명을 배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항철도와 KTX도 제2여객터미널(역)까지 셔틀버스를 포함해 13일부터 운행에 들어 간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