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512억 매출·1058명 고용 창출
첨단車 거점·세계적 기업 20社 유치 목표

"인천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업성장 지원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정남훈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장은 이렇게 말했다.

인천TP의 자동차센터는 2004년 정부의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인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2005년부터 본격적인 자동차부품기업 지원업무를 시작해, 인천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마케팅지원, 기반구축 등의 기업지원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13억원의 국·시비 재원으로 부품기업의 기술지원, 신뢰성시험 지원 등을 통해 인천 자동차부품산업에 2512억원의 매출증대와 105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센터는 자동차부품산업의 육성기반구축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전문기술인력양성 등 자동차부품의 설계와 해석, 시험을 분야별로 종합 지원한다.

그는 "인천의 자동차 및 부품산업은 인천 내 제조업 중 출하액 16.4%, 부가가치 16.1%, 종사자수 12.7%의 비중을 갖는 주력산업이며, 인천 총 수출액의 19.0%를 차지하는 수출전략산업으로 인천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지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량 감소와 자동차수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인천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영여건 악화 및 기술개발 여력 저하 등 인천 자동차관련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대학교 연구소, 기업 등 인천 내 산학연관의 협력과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센터는 2050년 첨단자동차글로벌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 70조, 수출 500억달러, 고용창출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클러스터 고도화를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 20개사를 유치하고, 자동차 친환경해체단지와 중고차 수출단지, 부품제조유통단지를 조성해 원스톱 수출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기업의견이 반영된 인천자동차산업 재도약의 큰 틀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자동차 기술개발 동향에 부응하기 위해 인천 자동차 전장부품산업의 중점육성을 목표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