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병원성 여부 6~7일쯤 나올 듯
▲ 4일 포천시 영북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양계 농가에서 살처분 닭이 쌓여 있다. 이날 방역당국은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전남과 전북의 농가와 같은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올 겨울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포천 산란계(달걀을 생산하는 닭) 농가에서 노동자가 손을 다쳤다.

4일 포천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쯤 포천시 영북면 AI 의심 농가의 살처분 작업에 투입된 용역업체 노동자 A씨가 기계에 손을 다쳤다.

A씨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3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 농가에서는 전남과 전북 9곳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6~7일쯤 나올 예정이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