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용인, 7일 광주, 8일 성남, 18일 고양, 19일 파주, 20일 연천·의정부서 진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지역 성화 봉송이 5일 수원을 시작으로 용인(6일), 광주(7일), 성남(8일), 고양(18일), 파주(19일), 연천·의정부(20일)에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봉송단은 5일 첫날 수원 삼성디지털 시티 입구를 시작으로 수원월드컵 경기장 등을 거쳐 국내 행궁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행궁까지 봉송한다.

6일엔 용인 수지구 보건소에서 출발해 은솔공원과 한국 민속촌 및 용인시청 등을 달리고, 경기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도 찾는다.

성화는 9일 곤지암 리조트와 광주시청·남한산성·팔당전망대 등 광주를 지나고, 8일 성남을 찾아 분당율동공원 등을 달린다.

이후 18일 고양 화정역 문화광장을 시작으로 19일 파주 임진각, 20일 연천군과 의정부 등을 지나간다.

경기도에선 674명의 주자들이 성화를 들고 314㎞를 뛰며,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5일 수원에서는 배우 류준열과 염기훈 삼성 축구단 선수, 유남규 88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김진욱 야구감독과 황재균 선수 등이 참여한다.

6일 용인에서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홍보대사인 타일러 라쉬가 함께한다.

지역축하행사는 5일 화성행궁광장, 6일 에버랜드, 7일 청석공원, 8일 중앙공원, 18일 일산문화공원, 19일 임진각 망배단, 20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을 밝힐 성화가 경기 지역이 간직한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며 "경기도를 찾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경기도민들의 마음에 새로운 불꽃을 피우고,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적극 참여하는 붐 조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